[먹튀클릭 스포츠뉴스] 성민이도 없고, 광인이도 없지만…최태웅 감독이 믿는 'On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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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클릭 스포츠뉴스] 성민이도 없고, 광인이도 없지만…최태웅 감독이 믿는 'On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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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종범이도 없고, 동렬이도 없고." 오래전 해태(現 기아) 타이거즈를 이끌던 김응용 감독이 팀의 핵심이던 이종범, 선동렬이 팀을 떠난 뒤 한 말이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이처럼 차포를 떼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공수의 핵심 전광인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고, 에이스 문성민은 비시즌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혹은 길게 보면 시즌 중반까지 못 뛸 수도 있다.


최태웅 감독도 "광인이가 없는 게 크다.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가 많이 약해졌다"라고 달라진 상황을 얘기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지금까지 본 라인업과는 확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연습 경기는 서로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보유한 두 팀인 만큼 연습경기 결과도 기대되는 게 당연하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곽승석, 진성태, 임동혁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이승원을 제외하곤 대한항공에 비해 비교적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문성민은 수술 후 재활로, 신영석-최민호는 컨디션 저조로, 전광인은 군 입대로 팀을 떠났다. 주전 대부분이 빠졌다.


경기 초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끈끈한 수비와 강력한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특히 전광인, 문성민, 다우디까지 없으니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대한항공에게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 문성민이 없는 이 기간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최태웅 감독은 "광인이가 없기에 전력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젊은 선수들끼리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세트가 끝난 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맘껏 웃으며 긴장을 풀라고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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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 만큼, 위압감을 주며 기를 죽이기보다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길 바랐다.


최 감독은 "우리는 그간 모든 포커스가 스타 선수들에게만 향했다"라고 말한 뒤 "올해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더 재밌는 배구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3세트가 시작되자 현대캐피탈의 선수들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크게 환호를 지르며 이제서야 최태웅 감독이 원하는 밝은 배구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최태웅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최태웅 감독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을 더 단단한 원팀-젊은 선수들이 성장의 날개를 펼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자 한다.


조만간 송준호가 소집해제 후 팀에 다시 돌아오고, 허수봉도 11월에 상무에서 전역해 돌아온다. 아직 리그에서 완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기에 젊은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그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 최태웅 감독이 인터뷰마다 항상 하는 말이다.


최태웅 감독이 인터뷰마다 항상 답하기 어려워하는 질문 중 하나가 '팀의 키플레이어가 누구냐'다. 최태웅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항상 말하지만 우리는 어떤 특수한 선수에게 의지하는 팀이 아니다. 자기 역할만 잘 하면 되고, 그런 조화를 통해 위기를 넘어가는 팀이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원팀이 되겠다."


최태웅 감독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현대캐피탈에서 정규리그 우승 2회-챔프전 우승 2회를 경험했다. 하지만 위기가 있을 때마다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효과를 봤다. 한 예로 2018~2019시즌 포스트시즌에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던 파다르를 대신해 허수봉을 넣어 재미를 봤다.


전광인도 없고, 문성민도 시즌 초반에는 없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이 어린 선수들과 '원팀'을 구축해 이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다. 최태웅 감독의 마법이 이번 시즌에도 재미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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