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승]이별 앞둔 두산 선수단의 최종 성적표, 6년 연속 KS·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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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승]이별 앞둔 두산 선수단의 최종 성적표, 6년 연속 KS·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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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년 두산의 가을에는 익숙함과 특별함이 공존했다.

지난 5년 간 맹렬했던 한국시리즈의 기억은 큰 무대도 별거 아니라는 편안함을 선사했지만, 더 이상 지금 이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했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는 준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지난 5일 "선수들이 이 멤버로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많이 의식한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은 선수들의 다 같은 마음"이라면서 어딘가 모르게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두산에서는 주축 선수 대다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주전 내야수 오재일(1루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허경민(3루수)이 모두 FA다. 중견수 정수빈도 마찬가지다.

가을야구에서는 활약이 미미했지만 베테랑 투수 유희관과 재활 중인 이용찬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 정도로 많은 주전급들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나올 경우 전부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두산은 현재 모기업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별을 알고 싸웠던 두산의 행보는 2위로 막을 내렸다.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로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었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두산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았을 때까진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이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리면서 세 경기를 모두 패배, 2승4패로 NC에 패권을 내줬다.

4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던 NC는 한국시리즈 직행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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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어깨는 쌩쌩했고, 타자들에게서는 감각 저하의 후유증을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다. 두산이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NC는 끝까지 운명을 바꿀 정도의 빈틈은 내보이지 않았다.

지난 5년 간 가을을 지배한 두산은 단풍이 막 떨어지던 정규시즌 막판부터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하는 4위 혹은 5위가 유력해보이던 두산은 경쟁팀인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의 부진과 차곡차곡 쌓은 승리 덕분에 극적으로 3위를 꿰찼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LG였다. 지난 5년 간 한 번도 LG에 상대전적에서 밀리지 않았던 두산은 2전 전승으로 가볍게 시리즈를 정리했다.

정규시즌 2위팀 KT 위즈와의 대결은 '패기'와 '경험'으로 요약됐다. 두산의 노련함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로 들뜬 KT의 젊음을 압도했다. 부임 후 5년 내내 한국시리즈를 치른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과감한 교체와 작전으로 전력이 밀린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기대했던 우승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두산다운 가을을 보냈다고 자부할 만한 성과다.

이들은 '이 멤버로 좀 더 야구를 오래하자'는 목표 아래 똘똘 뭉쳐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결코 초라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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